겨울왕국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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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눈사람 만들래?

개요

작중 어린 엘사안나를 다치게해서 트롤들에게 다녀온 이후로 13년간의 세월을 담은 곡.

3분27초정도 되는 짧은 시간에 13년의 세월을 담으려다 보니 이 음악에 얼마나 집중했느냐가 관객이 프뽕을 맞느냐 안맞느냐를 가리는 중요한 기점이 된다.

'똑 똑 또독 똑'이라는 노크를 유행시킨 음악.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다.

초반 어린 안나의 "엘사?"라는 귀여운 대사로 시작해서 두 자매의 성장기가 흘러간다. 가장 압권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자매가 서로 기대고 있는 마지막 부분.

초반부의 귀여움과 발랄함은 온데간데 없고 정체된 눈결정이 수없이 떠있는 방안에서 엘사여왕님의 나지막한 슬픔을 듣는 순간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린다면 당신은 이미... 아렌델에 온걸 환영한다.


{{#ev:youtube| wJG4sygxlZw | 500 | left |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

시퀀스 분석

음악은 3단 구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는 안나의 성장과 맞추어 5살 - 9살 -18살 순서로 진행된다.

작중 어린 엘사안나에게 실수로 마법을 맞추어 다치게 한 후 트롤들의 예언을 들은 국왕이 엘사를 보호한답시고 안나를 격리 말이 격리지 감금수준 시키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트롤들의 예언 장면에서 국왕의 단호한 말 "Till then, Lock the gates, reduce the staff, limit her contact with people. Keep her powers hidden from everyone. Including Anna.."(그때까진 성문을 걸어잠그고, 시종의 수를 줄이고, 사람과의 접촉을 금하며, 엘사의 능력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겠소. 안나까지도.") 을 배경으로, 엘사가 안나를 향해 문을 닫아버리는 장면과 안나의 풀죽은 모습이 리졸브되며, 궁 밖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신난 안나가 엘사의 방문으로 뛰어가 노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똑 똑 또독 똑


5살 안나는 엘사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문을 두드리면 엘사가 나와 놀아줄 것 같이 발랄하게 노래한다. 그도 그런 것이, 안나는 트롤에게 다녀온 이후 엘사의 마법을 기억하지 못할 뿐, 엘사와 함께 즐겁게 놀았던 기억은 존재하기 때문에 안나 입장에서는 갑자기 문을 닫아버린 엘사를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곡 중 "We used to be best buddies, And now we're not. I wish you would tell me why" 라는 부분에서 드러난다. 이 때 안나가 들고있는 인형도 엘사와 안나 인형이다. 5살 파트 마지막 부분에 열쇠구멍에 입을 대고 말하는 장면도 하나의 웃음 포인트이자 안나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 "It dosen't have to be a snowman(꼭 눈사람일 필욘 없어)" 에서, 눈사람은 엘사와 안나가 놀 때 사용했던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하였으며, 눈사람을 만드는 것 보다 엘사랑 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안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엘사의 차가운 대답을 듣고 시무룩해져 돌아가는 안나의 "Okay, bye.." 부분 또한 자주 패러디 되는 장면이다. 단순히 우스운 장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안나 입장에서 보면 한없이 슬픈 컷. 작곡가인 로페즈 부부의 딸 케이티 로페즈가 불렀다.

열쇠 구멍을 주시하면 안나의 키에 비해 어느 장면에선 높았다가 어느 장면에선 내려왔다 하는 옥의 티를 찾을 수 있다.


엘사가 방 창문가에 다소곳이 앉아 창문 밖 풍경을 바라본다. 영화에서는 표현되지 않지만 영어 원서에서는 엘사가 놀아주지 않자 낑낑대며 혼자서 놀고 있는 안나를 유심히 바라보는 장면이라고 한다.심찢 엘사가 창틀에 손을 대자 창틀이 얼어버리고, 엘사는 아버지에게 장갑을 받으며 함께 밀한다. "Conceal it, Don't feel it, Don't let us show.(감추고, 느끼지 말고, 보여주지 말려무나.)". 이 어구는 이후 모든 장면에서(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얼음성이 붉어질 때 등) 엘사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성격을 억누르게 만드는 주문으로써 작용하게 된다. 잘못된 교육의 폐혜


안나가 9살이 되며 두번째 파트가 시작된다. 안나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융단을 미끄러져 오며 문을 두드리는 안나의 모습에서 말광량이의 끼를 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 섹션도 바이올린이 및 첼로가 스타카토를 주며 곡을 연주해 활발해진 안나의 성격을 암시한다. 이 때 유심히 볼 것은 안나가 복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벽에 걸린 명화들에게 말을 건다는 행인데어, 조안 크리스토프도 그러는데. 그래서 크리스토프랑.. 것이다. 엘사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오래되자 점점 혼자서 노는 법을 알아내고, 어떻게든 외로움을 달래려고 애쓰는 안나를 포착해낼 수 있다. 시계를 보며 눈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혀로 똑딱거리는 장면은 안나가 느끼는 지루함을 상징한다. 싱어롱에 가면 이 부분은 반드시 따라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똑!!딱!!똑!!딱!!


명암이 두드러지게 대비되어 나타나기 시작하며, 엘사의 방문이 잠깐 등장한다. 이때 아래서 위로 조명하여 엘사가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방 안의 엘사는 방 한 구석에 얼음 파를 쏘아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여준다. 엘사의 부모님은 당황하면 더 나빠진다며 진정하라고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국왕이 엘사에게 손을 가져가자 엘사는 화들짝 놀라며 손을 치워버리며 다칠지도 모르니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한다. 갈라진 엘사의 목소리는 곡의 분위기에 절박함을 가미시킨다.


융단을 가로지르는 18살의 안나를 조명하며 세 번째 파트기 시작된다. 양갈래로 묶은 머리는 같지만 숙녀로써 크게 성장힌 모습을 볼 수 있다. 안나는 엘사의 방문 앞에서 멈칫하고는 가던 길을 간다. 국왕과 왕비는 바다로 나가기 위해 짐을 싸고 있으며 안나를 안아주며 인사를 한다. 다음 장면에서 엘사도 격식을 차린 예의바른 태도로 안나와는 다른 형태의 작별인사를 올린다. 왕과 왕비가 배에 올라타자 마자 조용히 연주되던 음악은 급작스럽게 단조로 변하고 금관악기들이 가세하며 비극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둥과 폭풍우가 부는 거친 파도 위에서 왕과 왕비가 탄 배가 크게 흔들리고, 이내 파도가 그들을 덮친다. 파도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다.

가녀린 클라리넷 소리를 배경으로 금관악기들이 장례를 연상시키는 레퀴엠 풍의 음악을 연주하며 장면이 나타난다. 궁의 시종들이 왕과 왕비의 사진에 검은 레이스를 치고, 안나만이 부모님의 이름이 적힌 비석 옆에 상복을 입고 장례에 참가한다. 장례식을 하는 장소에도 안나가 약간 비껴 서 있어 분명히 엘사의 자리는 비어 있다. 안나를 기준으로 공간이 비뀌며 터덜터덜 어두운 복도를 걸어와 엘사에게 노크를 한다. 이 때의 노크는 앞의 두 파트와는 달리 박지감 없는 무미건조한 세 번의 노크이다. 엘사를 나지막이 부르곤 애절한 피아노 가락과 함께 안나가 노래한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가성으로 안나의 슬픔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just let me in.." 에서 눈물을 흘린다. 안나는 5살때와 같이 문에 등을 기대곤 주저앉으며 갈라진 목소리로 나지막이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이라고 말한다. 심찢


화면은 그대로 옆으로 흘러 엘사의 방으로 넘어가며, 안나가 기댄 문에 엘사도 대칭되는 형태로 기대어 있다. 엘사의 방은 온통 얼어 있고, 눈송이들이 공중에 멈추어 떠다닌다. 화면은 무릎을 모으고 웅크리며 고개를 숙여버리는 엘사를 조명하다 그대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안나와 겹쳐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얼어붙은 방 안에서 흐느끼는 엘사와 문에 기대어 어두운 복도에서 비통에 잠겨 웅크리고 있는 안나가 절묘하게 겹쳐진다. 나지막한 플룻이 멜로디를 연주하며 한 없이 슬픈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면은 이내 어두워지며, 3년 뒤 대관식 시점으로 넘어간다.


이 곡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닫힌 문' 이라는 소재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를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안나가 사랑이란 열린 문이라고 여기는 이유도 엘사에게서 보아 왔던 닫힌 문에 대한 트라우마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마지막에 엘사가 깊은 슬픔을 느낄 때 얼음결정들이 공중에 멈춰버리는데, 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엘사가 쓰러지고 왜 눈이 공중에 멈춰버렸는지 설명할 수 있게 하는 장면이다.

가사

영어

[YOUNG ANNA:]
Elsa?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Come on, let's go and play!
I never see you anymore
Come out the door
It's like you've gone away

We used to be best buddies
And now we're not
I wish you would tell me why!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It doesn't have to be a snowman...

[YOUNG ELSA:]
Go away, Anna...

[YOUNG ANNA:]
Okay, bye...

[TEEN ANNA:]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Or ride our bike around the halls?
I think some company is overdue
I've started talking to
The pictures on the walls!

Hang in there, Joan

It gets a little lonely
All these empty rooms
Just watching the hours tick by...

[ANNA:]
Elsa, please I know you're in there
People are asking where you've been
They say "have courage" and I'm trying to
I'm right out here for you
Just let me in

We only have each other
It's just you and me
What are we gonna do?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한국어 더빙

언니!
같이 눈사람 만들래?
제발 좀 나와봐
언니를 만날 수 없어
같이 놀자
나 혼자 심심해
그렇게 친했는데 이젠 아냐
그 이유를 알고파
같이 눈사람 만들래?
눈사람 아니어도 좋아
(저리 가, 안나)
그래 안녕..

같이 눈사람 만들래?
아니면 자전거 탈래?
이제는 나도 지쳐 가나봐
벽에다 말을 하며 놀고 있잖아
(조금 이따가 봐!)
사실은 조금 외로워
텅빈 방에선 시계소리만 들려

엘사 언니
제발 대답 좀 해봐
모두가 위로해줘서
용기 내려고 노력 중이야
나 항상 기다려 문 열어줘

이젠 둘 뿐이야
언니하고 나
앞으로 어떡해...

같이 눈사람 만들래?

커버, 패러디